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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 뒤집고 정적 기용도 검토…트럼프, 온화한 변신?

입력 2016-11-23 22:05 수정 2016-11-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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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기간 내놨던 공약을 뒤집고 자신에게 맞섰던 정적의 내각 기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실용주의자 트럼프의 재빠른 변신으로 봐야할까요?

뉴욕의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힐러리 클린턴을 감옥에 보내겠다고 몰아붙였던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2차 TV 토론 (지난달) : 내가 이긴다면 당신의 의혹들에 대해 특검을 하도록 할 겁니다.]

뉴욕타임스 발행인 등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클린턴을 사법처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을 더 이상 분열시키지 않겠다는 겁니다.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하겠다는 공약도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물고문 부활 방침도 사실상 철회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에 대한 비판 기사를 쓴다는 이유로 뉴욕타임스에 독설을 퍼부어왔지만, 이날은 세계의 보석이라고 추켜세우며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또 자신을 사기꾼이라고까지 비난했던 미트 롬니 전 메사추세츠 주지사를 국무장관으로 적극 검토 중입니다. 통합의 리더십을 신경쓰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백악관 수석전략가로 지명한 스티브 배넌에 대해선 극우 성향의 백인민족주의자가 아니라며 극구 감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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