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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지 뻗는' 줄기세포 치료 의혹…최순실도 받아

입력 2016-11-1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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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기서 빠질 수 없는 인물이 등장하죠. 차움의 단골 고객이자 박 대통령의 주사제 처방을 수시로 받아갔던 최순실 씨 역시 차움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 방식이나 내용을 보면 여러 가지 의혹은 더 커집니다.

이어서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최순실씨는 차움을 2010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6년간 모두 507회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기간 최 씨는 주사제를 모두 293회 처방받았는데, 대부분 비타민이 주성분인 영양주사였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꼴로 태반주사, 신데렐라주사 등 각종 주사제를 맞은 셈입니다.

JTBC 취재 결과 최 씨는 이와 함께 차움에서 2011년부터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씨가 받은 줄기세포 치료는 자가 지방줄기세포 치료술입니다.

이 치료술은 지방 조직에 있는 성체줄기세포를 뽑아내 신체 다른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피부에 직접 주사하면 잔주름 효과 개선 등 항노화 효과를 볼 수 있어 최근 주목받는 시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치료술은 현재 연구단계기술로 임상실험만 가능합니다.

병원 측이 이 치료술을 이용해 환자에게 돈을 받으면 불법이라는 겁니다.

병원 관계자는 "최씨가 차움을 다녔던 이유 중 하나도 줄기세포 치료에 관심이 높았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의료기업 중 줄기세포 분야의 선두주자는 차움을 계열사로 가진 차병원 그룹입니다.

지난 4월엔 분당 차병원이 연구중심병원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8년간 192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됐고, 3개월 뒤인 지난 7월 복지부는 차병원에 체세포 복제 배아 연구를 조건부로 승인해줬습니다.

차병원 그룹 성장 배경에 최 씨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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