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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 있게, 깨끗하게…시민의식 빛난 100만 촛불집회

입력 2016-11-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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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촛불 집회에 100만 명이 몰렸지만 그 현장은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깨끗한 모습이었습니다. 집회가 질서 있게 진행됐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청소도 했기 때문입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경찰 차벽 위로 올라가자 시민들이 나서서 말립니다.

[(경찰 차벽에서) 내려와! 내려와! 내려와!]

집회가 끝나고 시민 27명, 경찰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대부분 탈진 증세를 보인 환자들로 폭력으로 인해 크게 다친 사람은 없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집회가 끝난 뒤 시민들이 나서 쓰레기를 줍고 거리 청소에 나섭니다.

[나강수/서울 청파동 : (집회가 끝나도) 평상시 같아야 다른 시민들이 (집회에) 참석을 해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 같아요.]

다음날 서울 광화문과 종로 거리 등은 집회 흔적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한 모습이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인 100만 명이 모였지만 질서 있게 집회가 진행돼 시민의식이 빛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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