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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사단 모인 '뉴미디어실'…최씨에게도 보고됐나?

입력 2016-11-0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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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서준 기자가 옆에 나와 있습니다.

이서준 기자, 이 카카오톡 창이 청와대 뉴미디어정책실의 카카오톡 창이라는 건 어떻게 증명됩니까?

[기자]

이 카카오톡 창 구성원들이 비선캠프와 인수위 SNS홍보팀 출신들입니다.

저희는 지난 기간 동안 청와대 뉴미디어정책실에서 근무했던 20여 명을 접촉해서 취재했습니다.

이들이 모니터링팀에서 이와 같은 업무를 했다는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 팀에 이른바 최순실 사단, 그러니까 비선캠프에서 활동했던 사람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런 얘기입니까?

[기자]

일단 마레이컴퍼니를 운영했고, 최순실씨 태블릿PC를 개통해준 김한수 씨가 이곳의 선임행정관으로 실질적인 관리자입니다.

또 비선캠프 출신들이 청와대 인턴, 별정직 공무원 등으로 채용돼서 근무를 했고 현재도 근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앵커]

카카오톡에 보고된 인터넷 글 등은 이후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여기서 근무했던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보통 김한수 씨가 취합해서 위에 보고를 한다고 하는데요.

홍보수석실 산하 조직이기 때문에 홍보수석비서관에게 보고되는 게 일반적일 텐데, 여기서 근무했던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부속실에 직보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부속실은 정호성 전 비서관에게 직접 보고를 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앵커]

기사에서 눈에 들어온 게 '민정'이란 단어입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연관 있습니까?

[기자]

맞습니다. 민정수석실에서 곧바로 홍보수석 산하 뉴미디어정책실에 지시 또는 협조 요청을 하는 정황입니다.

그런데 지시 내용을 보면 사실상 정권비판 인사를 조사해달라는 얘기입니다.

홍보수석실 산하에 속한 뉴미디어정책실이 부속실에 직보를 했다는 증언과, 민정수석실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는 정황들까지 모두 담겨 있는 겁니다.

[앵커]

그래서 사찰 의혹이 제기된단 말이죠. 리포트 내용을 다시 한번 보면, 극우 성향의 글들을 모니터링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그런데 몇년 전에 야당에서 관련한 문제 제기를 한 적이 있지 않았나요?

[기자]

2013년 11월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대통령 퇴근 시간을 전후해서 새누리당 수석 부대표나 대변인이 갑자기 돌변해서 총공세를 한다. 대개 극우 성향의 사이트와 연결이 된다"고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저희가 취재한 내용을 보면 뉴미디어정책실의 활동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추론이 가능할 것 같기도 합니다.

[앵커]

뉴미디어정책실의 입장은 뭡니까? 혹시 얘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현재 근무하고 있는 홍보요원의 입장을 들었는데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극우 성향의 사이트뿐만 아니라 여러 사이트들을 모두 본다, 그것도 극우성향의 사이트를 공식적으로 보고한 게 아니다, 이러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최순실 씨와의 관계인데, 이게 중요하니까요. 최순실 사단이다라고 단정할만한 단서는 앞서 김태영 기자가 설명을 했는데. 그렇다면 이 내용이 최순실 씨에게도 제때제때 보고가 됐느냐 하는 문제잖아요?

[기자]

여러 정황, 그러니까 조직도나 부속실로 바로 보고했다는 증언들로 봤을 때, 그랬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하는 정황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정황일 뿐이고요, 그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정호성 전 비서관과 김한수 행정관이 될 텐데요.

이 부분은 결국 검찰이 확인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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