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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미술? 미각미술 전시회 7일부터 개최

입력 2016-11-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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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미술? 미각미술 전시회 7일부터 개최

미각미술(Tasting-Art) 시연 전시회가 국내에서 열렸다.

<미슐랭(미쉐린) 가이드 서울판> 출간으로 한국의 미식문화가 주목받고 있는 시점이라 미각과 미술이 결합된 미각미술 소식이 더 눈길을 끈다.

미각미술 시연 전시회는 테이스팅 아트 웹 갤러리 오픈과 동시에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레스토랑 겸 문화공간 유익한 공간에서 11월 7일 막을 열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먹는 미술’을 선보이는 작가는 일종의 초월미술인 트랜스아트(Art of Transcendence)를 발표한 트랜스 아티스트다.

삼성동 '유익한 공간'에는 현재 트랜스 아티스트의 작품들이 팝업으로 전시 중에 있다. 그림 감상 뿐 아니라 사전 신청자에 한해서 미각미술작품(작품1: 입안에 만개한 꽃밭, 작품2: 영혼치유제)을 시음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아트디바이스 ‘더 초’ 픽업서비스 (작품3: 평양냉면 편)를 제공 받을 수 있다.

트랜스 아티스트는 관념과 형식을 초월해 형상 너머의 본질을 표현하고 체험하는 예술인 ‘트랜스아트’를 발표하며 형상 너머의 본질을 깨우는 작업을 통해 새로운 예술의 장을 열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미식과 미술, 그리고 삶의 본질에 대한 화두를 제시한 이번 전시회는기존 형식을 초월한 미각미술을 통해 미술의 또 다른 진화를 예고했다.

의식을 몰입해 맛을 보는 경험으로 내면이 변화하는 과정을 예술로 승화시킨 미각미술 전시회에서는 약식동원 미식철학의 정수인 한국전통발효초를 기반으로 창작한 작품을 참여자에게 단 한 번 제공한다.

이는 생애 단 한번 맛볼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습관과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작품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하도록 이끌기 위함이다.

전시회 관계자는 “미각미술은 단순히 미술을 보는 것을 넘어 미각을 통해 표현함으로써 일상의 의식상태에서 벗어나는 데 초점을 둔다”며 “특별한 미각체험을 통해 마음 너머 본성을 경험하는 의식전환 퍼포먼스”라고 전했다.

한국에서 처음 시작되는 미각미술은 한국의 식문화와 만난 예술의 독창성과 혁신성에 주목하게 한다. 미각미술과 결합된 전통 맛의 조화는 한국의 문화 예술적 잠재력을 깨우는 일환으로써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미각미술 전시회는 제작된 미각미술작품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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