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단독] "정호성 휴대전화에서 최순실 육성 파일 발견"

입력 2016-11-06 20:49 수정 2016-11-06 22:3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금 부터는 정호성 전 비서관의 휴대폰에 들어있던 최순실 육성 파일과 관련된 내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최순실 국정 개입 사건은 현재까지로는 뉴스룸이 보도했던 최순실 파일에 나타난 것으로 최 씨가 대통령 업무와 관련된 상당수 자료를 사전에 받아보고 검토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에는 최 씨와 정 전 비서관이 대통령 업무와 관련해 논의를 하는 최씨의 육성 파일이 다수 발견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됐습니다.

먼저 서복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지난달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참모인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 전 비서관이 청와대에 근무하며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압수했습니다.

검찰은 휴대전화의 내용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육성 파일이 저장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정 전 비서관과 대화 내용이었는데 국정 현안을 비롯해 대통령 업무와 관련한 최 씨의 의견들이 다수 들어있었습니다.

이 녹음은 모두 박 대통령 취임 이후에 이뤄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단순히 일회성이 아니라 여러 차례 반복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국정 현안 자료가 최 씨에게 사전에 유출된 것은 확인됐지만, 최 씨의 의견이 대통령의 핵심 참모에게 직접 전달됐다는 물증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찰은 최씨의 국정농단을 밝힐 핵심 물증으로 보고 대화 내용과 당시 국정 상황과 대조하는 등의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우병우 결국 사법처리 되나…차명재산 신고 누락·횡령 공범 가능성 우병우, 75일 만에 소환…횡령·직권남용 혐의 조사 최순실, 7일째 검찰조사…안종범·정호성도 조사 이어가 '왕수석' 안종범-'문고리' 정호성 구속…대통령 턱밑까지 안종범 "대통령 잘못 보필 책임"…정호성, 영장심사 포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