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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IS] 여아이돌 사이에 낀 MC몽…'욕하면서도 듣는' 이유

입력 2016-11-03 10:29 수정 2016-11-0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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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차트에 여자 아이돌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바로 MC몽.

3일 오전 10시 현재 MC몽은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MC몽이 자리를 잡은 3위를 빼고, 앞뒤로 여자 아이돌이 분포하고 있다. 1, 2위는 각각 트와이스와 태연, 4, 5위는 각각 블랙핑크와 아이오아이가 이름을 올렸다. 심지어 음원사이트 몽키3에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다.

MC몽이 받는 비난을 생각하면 성적은 기대 이상이다. MC몽의 컴백과 음원 성적 기사가 포털 사이트에 올라오면 기본적으로 댓글 1000개 이상이 달린다. 3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경우도 있다. 그 중 대부분은 곱지 못한 시선이다. 그럼에도 성적은 상위권이다.

MC몽의 '아이러니'한 성적은 좋은 콘텐츠에서 비롯된다. MC몽의 신곡은 항상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이는 대중들은 MC몽의 재치 있는 가사와 화려한 피처링, MC몽만의 음악 세계를 기다렸다고 보여질 수밖에 없다.

과거 사건은 MC몽에게 씻을 수 없는 이미지 타격을 줬지만, 이 또한 관심이다. MC몽의 노래를 '욕하면서도 듣는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3000개가 넘는 비난의 댓글이 대중 전체의 의견이 아닐 수 있다는 말이다.

MC몽의 타이틀곡 '널 너무 사랑해서' 뿐만아니라 수록곡들도 50권 내에 고루 분포중이다. 그만큼 MC몽의 음악은 인정받고 있는 분위기다.

MC몽은 현재 방송 활동 계획은 전혀 없다. 연말 콘서트에 집중하겠다는게 MC몽 측의 입장이다. '방송'이 아닌 '음악'으로 정면승부 본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MC몽의 '아이러니'한 성적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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