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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최순실 일가, 돈 자랑에 갑질 꼴불견" 연일 구설

입력 2016-11-02 19:08 수정 2016-11-02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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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 국정개입 의혹만큼이나 그 일가와 관련된 추문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권에 개입한 정황이 포착되거나 법을 위반하진 않았더라도 상식을 뛰어넘는 '갑질'을 했다는 식의 얘기들이죠.

오늘(2일) 양원보 반장이 최순실씨 일가와 관련된 온갖 구설들을 종합해서 설명하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순실 씨 일가가 수천억 원대의 돈이 있다는 얘기, 나오고 있죠. 자산가죠. 돈도 있겠다! 대통령 빽믿고 국정에도 개입할 수 있겠다, 솔직히 세상 무서울 게 뭐가 있겠습니까. 최순실 씨가 구속되고 나니까 여기저기서 "이제는 말할 수 있다"며 무지막지한 에피소드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먼저 '돈 자랑'입니다. 최순실 씨의 조카이자 또 다른 비선으로 통한다는 장시호씨입니다. 어제 저희가 얼굴도 공개했죠. 장 씨는 과거 승마선수였는데요, 지금은 폐쇄된 SNS에 올라왔던 사진을 한 시청자 분께서 저희에게 제공해주셨습니다. 바로 이겁니다.

"난 '말 안장'도 에르메X"이라고 써있습니다. 에르메X, 정말 뭐 상상을 초월하는 명품 브랜드죠. 에르메X이 가방이나 만드는 곳인 줄 알았는데, 원래 안장과 마구 용품을 만드는 회사에서 출발했다는 걸 저는 오늘 이걸 준비하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아무튼 에르메X에서 만든 말 안장은 또 얼마나 비쌀까, 찾아봤더니 비슷한 모델 가격이 8000불, 우리돈으로 한 920만 원 정도하더군요. 920만 원을 깔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오늘 조선일보에 나온 보도인데요. 최순득·순실 자매가 재벌가 사모님, 원로 여성배우, 강남 유명 한정식집 대표 등이 참여하는 계모임을 하고 있었답니다. 매달 붓는 곗돈이 최대 3000만 원, 타가는 곗돈은 최대 3억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정말 황당한 건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순실 씨 본인은 독일에서 시쳇말로 잠수를 탔던 지난달 21일에도, 그 촌각을 다투던 때에도, 세상에 비서를 시켜서 곗돈은 붓고 도망다녔다는 겁니다.

자, 이번엔 '갑질'입니다. 최순실 씨는 서울 청담동의 1인당 회원가만 1억 7000만 원에 달하는 고급 병원을 자주 이용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분들, 회원가입도 안하고 VIP 대접을 받았답니다. 병원 관계자들이 기억하는 최순실씨, 소위 '진상 고객'이었던 것 같습니다.

[A 의사 (음성대역) : 진료 대기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바쁘다고 먼저 해달라는 식이었죠. 아주 정신없이 굴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얼마 전 소개해드린 정말 충격적인 보도. 최순실 씨 전담 세신사분의 증언! 그러니까 예약시간보다 한참 늦게 나타나서 다른 손님 때 밀고 있으면 그 사람 밀쳐내고 '내 때부터 밀라'고 했던 그 에피소드와 어쩌면 이렇게 딱 오버랩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갑질'로 치자면, 순득 씨 역시 만만찮았다고 합니다. 순득 씨 남편이 대표로 있는 '승유기업'의 채용공고가 인터넷에 있어서 한번 들여다봤더니 올해 3월, 4월, 9월에 "강남 지리 밝으신 분, 사모님 운전기사 채용합니다"라는 게 있었다는 거죠.

아마도 운전기사를 숱하게 갈아치웠던 게 아닌가 싶은데요. 얼마 전 보도에 따르면 순득 씨가 운전기사에게 '그 비싼 국수전골 누가 맘대로 사먹으래?'하면서 폭언했다는 얘기도 있었잖습니까.

취재 과정에서 최순실 씨 일가를 접해봤다는 사람들 증언을 모아보면 쭉 관통하는 하나의 감상평이 있습니다. 오만했고, 불친절했으며, 교양도 없었다는 겁니다.

아 참, 그리고 최 씨 일가와 관련해서 뭔가 해주실 말씀이 있다거나 제보할 사진이 있다 싶으시면 저희에게 꼭 연락해주십시오.

오늘 국회 기사 제목은 < '최씨 일가, 돈 자랑에 갑질 꼴불견' >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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