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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박근혜 대통령, 상황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는 듯"

입력 2016-11-02 11:33 수정 2017-02-01 16:58

"박근혜 대통령, 지금 상황 얼마나 어려운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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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금 상황 얼마나 어려운지 몰라"

유승민 "박근혜 대통령, 상황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는 듯"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 이후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국민안전처 장관 교체를 단행한 것을 두고 "사전에 야당에 동의를 구하는 것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쓴소리를 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동의해주냐가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병준 총리 내정자의 경우 노무현 정권 시절 일한 사람이고 국민적 신망도 상당히 있다"며 "이렇게 된 이상 야당에서 동의해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청와대도, 당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그러면서도 "당에서 최고중진연석회의를 하는 데 말한 것(개각 발표)에 대해 당혹스럽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지금 이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모르는 것 같다"며 "대통령이 이번 주 중 다시 국민 앞에 서서, 제일 잘 알고 있으니까 사죄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현 지도부 퇴진 후 자신이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도, 고려해본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최순실을 알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최태민 딸이고, 정윤회 부인이고, 그건 다 알려진 사실 아니냐. 최순실씨가 과거든 최근이든 국정 농단을 하는지는 몰랐다"며 "그걸 알고도 가만있으면 정상이 아니다. 난 몰랐다"고 선을 그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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