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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태블릿에 외조카 등 사진도…최씨 사태와 연루

입력 2016-10-31 21:05 수정 2016-11-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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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다시 최순실 파일이 담긴 최씨의 태블릿PC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최순실 씨측은 오늘(31일) 검찰에 출두하기 직전까지도 여전히 태블릿PC는 본인 것이 아니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오늘 뉴스룸은 최순실 태블릿PC에 들어있는 사진 몇 장을 공개할텐데요. 이는 최씨가 이 태블릿의 주인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동시에, 또다른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최순실씨의 태블릿PC에는 최 씨와 함께 있던 친인척들의 사진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이번 국정 개입 사건과 직간접적으로 연결이 돼 있는걸로 나타났습니다.

김필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 태블릿PC에서 나온 사진입니다.

최 씨 외에 다른 남성 2명도 등장합니다. 맞은편에 앉아 베이지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있습니다. 최 씨의 외조카 장모씨 입니다.

장 씨 옆, 최 씨 대각선에 앉아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은 외조카 이모씨 입니다.

연락처에는 외조카 이씨의 번호도 애칭과 함께 저장돼 있습니다.

최 씨 지인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니 외조카가 맞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파일 정보를 열어봤습니다.

모두 해당 태블릿 PC로 찍었고, 태블릿 PC 카메라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저장되는 곳에 사진들이 들어있습니다.

찍은 날짜는 모두 개통된 지 사흘 만인 2012년 6월 25일 오후 7시 20분쯤으로 최 씨의 주민등록상 생일 이틀 뒤입니다.

중식당에서 최 씨 일가의 모임이 열렸고, 해당 자리에서 서로의 사진을 찍은 것으로 보입니다.

최씨 셀카 사진 뿐만 아니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찍힌 가족들의 사진도 나타나면서 "자신의 태블릿 PC가 아니다"는 최씨의 주장이 거짓 해명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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