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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순실, 필요할 때 소환"…말 맞추기 가능성 커져

입력 2016-10-30 20:38 수정 2016-11-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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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검찰에 출두할 것으로 예상됐던 최순실 씨는 공항에서 검찰로 가지 않고 어디론가 사라진 상태인데요. 물론 검찰과는 연락이 닿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어쨌든 검찰은 최순실 씨 신병을 확보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검찰청을 연결하겠습니다.

이서준 기자, 검찰은 최순실 씨가 입국한다는 걸 정확히 언제 알았던 겁니까?

[기자]

네, 검찰은 최순실 씨가 비행기를 탄 직후 입국을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씨 변호인은 "최씨가 2~3일 전부터 비행기표를 알아봤다"고 저희 취재진에게 얘기했습니다. 그러니까 2~3일 전부터 귀국을 준비했다는 건데요.

검찰은 이틀 전 기자들에게 "최씨 변호인 측과 접촉 노력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최씨 귀국에 대해서는 2~3일 전부터 알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앵커]

최순실 씨 같은 경우는 우리가 계속해서 취재하는 동안에도 독일 현지에서, 그리고 국내에서 여러 가지 증거인멸 정황이 나타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당연히 오늘 공항에서 신병을 확보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오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런 지적이 매우 높습니다. 검찰은 신병확보에 대해 검토를 했고, 나름의 결론을 내렸다, 라고는 설명합니다. 결국 신병을 확보하지 않는 걸로 결론을 냈다는 말입니다.

신병확보는 수사 진행상황과 단계에 따라 결정한다면서 이유를 댔는데요, 최씨가 수사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준 셈입니다.

[앵커]

증거 인멸, 마찬가지 맥락인데 이번 사건의 경우 공무원도 있고 최씨 개인 회사의 여러 사람들이 있는데, 이 사람들과 주장, 서로 굉장히 엇갈리는 상태 아닙니까? 말 맞추기 할 의혹도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부분이죠?

[기자]

네, 그런데 검찰은 대부분 소환조사를 한번씩 다 했기 때문에 말맞추기 우려는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20여명의 핵심 관련자들이 검찰 조사는 받았지만 현재는 모두 자유로운 상태라는 겁니다.

검찰은 고영태, 이성한씨 같은 핵심 인물들이 수사에 협조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최씨가 마음만 먹으면 이들에게 접촉하고 연락해서 회유 또는 협박을 통해 말을 번복하게 하거나 입을 닫아버리게 할 수도 있는 겁니다.

[앵커]

검찰은 증거 인멸이나 말맞추기 가능성 우려는 거의 없다라는 얘기인데, 핵심 인물이 귀국을 했는데, 그냥 놓아주는 게 일반적인 경우는 아닌 거죠?

[기자]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대부분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신병을 확보하고 언론에 공개합니다.

이를 위해선 검찰이 긴급체포를 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구속영장을 미리 받아놓고 공항에서 잡는 식인데요.

하지만 검찰은 아직 최씨에 대한 체포 또는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검찰이 뒤늦게 수사에 착수해 영장을 청구할 수준의 최씨 혐의를 구체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앵커]

어찌됐던 간에 최순실 씨 신병 확보는 가장 급한 문제인데요. 사실 출두하겠다곤 했지만, 여태까지 최씨가 계속해서 말을 바꿔왔다는 정황으로 볼 때 또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소환 계획은 있습니까?

[기자]

검찰은 최 씨의 소환 일정은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 소환이 필요할 때 소환을 통보하겠다는 매우 원론적인 입장만 얘기하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은 소환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르면 내일 오후 늦게라도 소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이서준 기자였습니다. 이서준 기자는 잠시 후 다시 연결해서 검찰 수사 소식을 좀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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