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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확보한 최순실, '또 다른 PC' 파기할 가능성도

입력 2016-10-30 21:33 수정 2016-11-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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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 씨에게 주어진 24시간 동안 증거 인멸을 우려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최 씨의 태블릿 PC에 담긴 일부 기밀 문서의 경우, 최씨 측이 또 다른 컴퓨터를 통해 수정한 정황이 있었습니다. 소환을 앞두고 시간을 번 최 씨가 이 컴퓨터를 파기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 태블릿 PC에서 발견된 제21차 수석비서관회의라는 제목의 문건입니다.

2013년 10월 31일 열린 회의는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이 커지면서 대통령이 어떤 발언을 할 지 주목받았습니다.

그런데 문서를 최종 수정한 시간은 10월 31일 오전 8시 19분으로 실제 회의가 열리기 2시간 전입니다.

중요한 대목에 밑줄을 쳐 강조하는 등 문서 곳곳에 급하게 수정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마무리 말씀으로 강조된 창조경제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이 문서를 최종 수정한 아이디는 '유연'으로 최씨 딸 정유라씨의 개명 전 이름과 같습니다.

대선 당시의 서울 유세문, 그리고 당선인 시절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메시지도 최종 수정자는 '유연'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대선부터 취임 후까지 최씨 측이 '유연'이라는 사용자 이름이 설정된 컴퓨터로 해당 문서들을 수정한 뒤 최씨의 태블릿 PC 메일로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최 씨 측의 또 다른 컴퓨터가 국내에 있다면 검찰 출석에 앞서 이를 파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검찰 소환이 늦어지면서, 최씨 측의 증거 인멸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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