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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파일' 쏟아지는 의혹…무엇을 말하고 있나

입력 2016-10-26 20:20 수정 2016-11-0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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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JTBC는 지난 월요일부터 이른바 '최순실 파일'에 담긴 내용들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26일)은 시작하기 전에 정리를 좀 해드리겠습니다. 그동안 나온 내용들이 하나같이 모두 묵직한 것들인데 한꺼번에 쏟아지다 보니 그 중요성을 놓치기 쉽기 때문입니다. 최순실 씨가 개입하거나 최소한 보고를 받은 청와대 관련 자료를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드레스덴 연설문입니다. 지난 2014년 3월 독일에서 통일 대박론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내놓으며 주목받았습니다. 또 이 문건은 2012년 12월 박 대통령 당선인 시절, 이명박 당시 대통령과 가질 회담을 앞두고 사전에 만들어진 면담 시나리오입니다.

이 시나리오에는 당시 매우 민감한 이명박 정부의 안보와 경제 정책 관련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 군이 최근 북한 국방위원회와 3차례 접촉을 가졌다는 안보 분야 기밀까지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이 문서는 박근혜 대통령 인수위 시절 홍보 SNS 본부 운용안입니다. 극비리에 진행되는 인수위 인사 자료가 고스란히 있습니다.

여기서 본부장으로 소개된 인물은 6일 후엔 인수위 홍보팀장이 됩니다. 그리고 이 사진은 대통령이 취임 이후 가진 저도에서의 첫 여름 휴가 사진입니다. 하반기 국정 운영을 고민하겠다며 떠난 휴가로 당시 일정과 장소는 청와대 내부에서도 몇몇만 아는 비밀이었는데요. 역시 최순실 씨는 사전에 혹은 실시간으로 보고받았습니다. 안보기밀부터 국가정책, 인사와 대통령의 신변잡기까지 시시콜콜 보고받았던 것으로 확인이 됐는데요. 즉, 대통령의 해명처럼 단지 연설문이나 홍보에 도움을 받았다는 차원을 넘어서는 것들입니다.

오늘 JTBC는 최순실 씨가 이 모든 보고를 받았던 최순실 씨의 태블릿 PC. 그 자체에 일단 집중해보겠습니다. JTBC 취재팀이 확인한 결과 이 태블릿은 그 안에 담긴 파일만큼이나 기기 자체에 숨어있는 또 다른 내용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오늘 전해드릴 내용 중에 하나는 매우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일본 아베 총리와의 면담 내용까지 최순실 씨가 개입했다는 정황들입니다.

그런데 미리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시중에는 오늘 저희가 보도해드릴 내용에 대해 특정 사건을 다룰 것이라는 예상이 이른바 지라시 형태로 많이 돌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 중의 대부분은 근거가 없는, 말 그대로 지라시 수준의 내용들입니다. 물론 저희들은 이런 현상이 생겨나는 것 자체가, 그동안 진실규명조차 제대로 되지 못한 그 사건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이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저희는 확인된 사안에 대해서만 보도해드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먼저 오늘 최순실 파일과 관련해서 정치권의 긴박했던 움직임을 전해드리고 태블릿과 최순실 파일에 대한 집중보도를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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