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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최순실 유령회사 14개 더 존재…장기체류 준비"

입력 2016-10-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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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에서 유령회사를 세워 자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현지에 설립한 회사가 무려 14개에 이른다고 독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해외언론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최순실 의혹을 일제히 보도하고 나섰습니다.

강신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순실씨가 독일에 세운 '비덱스포츠'가 최대 14개에 달하는 다른 회사를 현지에 등록했다고 독일 지역 신문 타우누스차이퉁이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최순실씨의 독일 현지 법인은 '비덱스포츠'와 쌍둥이 회사 '더블루K' 두 곳 뿐입니다.

매체는 비덱스포츠가 사들인 비덱타우누스 호텔과 딸 정유라 씨가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그라벤비젠벡 주택에 지난달부터 대형 이사차량이 보였다고도 전했습니다.

최씨가 한달전부터 현지 회사를 정리하고 해외 장기 체류를 준비한 정황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신문은 또 최 씨 소유의 비덱타우누스 호텔이 사실상 폐업 상태에 놓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부패 스캔들의 중심에 있던 의문의 여성과의 관계를 인정했다고 보도하는 등 이번 사건을 주의깊게 보고 있습니다.

AFP 통신은 박 대통령이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측근에게 공식 문서를 유출한 것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고 전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중국의 주요 언론들도 사건의 전개 과정을 상세히 보도하는 등 파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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