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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순실, MB 독대에도 영향?…'달라진 시나리오'

입력 2016-10-2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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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이른바 최순실 파일 관련 단독보도 내용들을 전해드릴텐데요, 대통령의 이런 말들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먼저 이 내용부터 보실까요.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단 둘이 만났습니다. 그런데 회담 10시간 전부터 논의될 내용들이 뭔지 최순실씨는 미리 받아봤습니다. 문제는 이 안에 외교나 안보, 경제 등과 같은 민감한 정보가 들어있었다는 겁니다.

심수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12년 12월 28일.

박근혜 대통령은 당선인 자격으로 이명박 당시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당시 모두발언만 제외하고 이후 40분간 진행된 회담은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진행됐습니다.

[박선규 대변인/박근혜 대통령 인수위원회 (2012년 12월 28일 오전) : 오늘 두 분의 회동은 대한민국 정치사에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회담이 시작된 건 오후 3시.

그런데 JTBC 취재 결과 최순실 씨는 같은날 오전 10시 58분 회담 시나리오를 미리 받아봤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나리오가 마지막으로 수정된 건 이보다 6시간 쯤 빠른 오전 4시 56분입니다.

최 씨가 빠르면 회담 10시간 전부터 어떤 내용들이 논의될지 알고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시나리오는 크게 모두 말씀과 현안 말씀, 언론 인터뷰, 마무리 말씀으로 구성됐습니다.

이중 모두 말씀 등은 공개 대상이었지만, 현안 말씀은 이후에도 공개되지 않았던 외교·안보와 경제문제 등 민감한 사안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특히 당시 국채 발행에 소극적이었던 MB 측에 국채 발행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이 내용은 회담 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조윤선 대변인/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2012년 12월 28일 오후) : 당선인께서 회담 내용 중 본인이 가장 강조해서 말씀한 부분을 제게 말씀해주셨고 그 부분을 충분히 전달해 드린 거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저는 (말씀드리기) 그렇고요.]

최 씨는 또 문제의 시나리오를 받고 1분 뒤 수정본을 읽었는데, 마지막 수정 시점이 오전 10시 35분입니다.

최 씨가 5시간 반 간격으로 작성된 두 개의 시나리오를 받은 겁니다.

이 사이 시나리오는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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