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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최순실 관련' 대국민사과…의혹은 여전

입력 2016-10-25 20:24 수정 2016-11-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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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5일)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과 청와대 회의자료 등을 미리 받아보고 수정했다는 JTBC의 어제 보도 내용과 관련해서였습니다. 박 대통령은 "최순실 씨로부터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의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는 것과 도움을 받은 시기가 보좌진이 자리를 잡기 전인 정권 초반까지라는 해명이었습니다. 즉, 시기와 범위를 제한한 것이지요. 많은 반론이 나왔습니다만, 저희는 저희가 취재한 내용만 가지고 전해드리겠습니다. 판단은 시청자 여러분께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저희가 입수한 최순실 씨의 파일 가운데 오늘 보도해 드릴 내용에는 북한과 관련된 국가 안보, 각종 인사 관련 자료도 들어있었습니다. 사실 이것은 홍보물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오늘 1부와 2부에 걸쳐서 취재한 내용을 하나하나 보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박 대통령의 회견 내용을 보시겠습니다.


+++

[박근혜 대통령 기자회견 전문]

최순실 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이나 홍보 등의 분야에서 저의 선거운동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같은 맥락에서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은 일부 자료들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도 있으나 청와대의 보좌 체계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두었습니다.

저로서는 좀 더 꼼꼼하게 챙겨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한 일인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 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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