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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일방적인 변명" 비난…관련 책임자 문책 요구

입력 2016-10-25 20:31 수정 2016-11-0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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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사과에 대해 야당은 "아무 것도 해명되지 않은 사과"라면서 오히려 최순실 씨가 비선 실세라는 의혹만 커졌다고 비난했습니다. 야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들은 박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습니다.

윤설영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일방적인 변명과 부실한 해명으로 일관됐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개인적 관계로 이해해달라고 한 것은 "비선실세를 통해 국정을 운영했음을 자인한 것"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국가기밀 유출에 대한 안이한 인식도 충격적이라면서 이를 막지 못한 청와대 보좌진 전원이 문책되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도 2014년 정윤회 사건 당시 대통령 스스로 밝힌 것처럼 국기문란이며 일벌백계 대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번 사안을 "국기문란을 넘어선 국정붕괴"라고 규정했던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의 사과가 여전히 정직하지 못하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정의롭고 공정해야 할 국가가 한 개인에 의해 농락됐다"면서 청와대 비서진 교체와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다른 야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들도 진실과 책임 규명에 턱없이 부족하고 실망스러운 변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은 "연설문과 발언 자료를 최순실 씨에게 유출한 것은 이론적으로는 탄핵소추도 충분히 가능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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