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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비서실장, 국회 나와 의혹 밝혀야"…특검 요구도

입력 2016-10-25 22:01 수정 2016-11-0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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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선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야당은 당장 내일(26일) 열릴 예정인 국회 운영위원회에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이 출석해 이번 사태를 둘러싼 의혹에 적극 해명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최종혁 기자, 우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회의가 오늘 저녁에 소집됐다고 들었는데 입장이 어떻게 정리됐나요?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오후 6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40분가량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지도부는 두 가지 결정 사항에 의견을 모았는데요. 우선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진을 전면 교체하는 등 특단의 쇄신책을 내놔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와 함께 비선 실세들이 국정에 개입한 것이 확인됨에 따라 특검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는데요.

내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당내 최종 의견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는 별개로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가 특검과 청와대 비서진 전면교체, 내각 총사퇴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특검을 위해서는 여야가 사실은 합의해야 되는 문제인데, 여당 내 움직임이 어떻습니까?

[기자]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비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최순실 사태는 대통령 사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 시작되는 것, 이라면서 여야 지도부가 최순실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 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특검의 가능성이 있다는 건가요?

[기자]

사실상 여야 합의 없이는 특검 도입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때문에 새누리당이 반대할 경우 특검 도입 또한 쉽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데요.

하지만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여당 내에서도 특검 도입의 목소리가 꾸준하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여당 내 밑바닥 정서가 특검 추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내일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고발 건을 추진하기 위해 운영위가 열릴 예정이었던 것으로 아는데, 야당이 이원종 비서실장의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고요?

[기자]

지난 21일 청와대 비서실 국정감사에 증인 출석을 하지 않은 우병우 민정수석을 고발하기로 하면서 내일 운영위를 열기로 여야가 합의를 했었는데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이원종 비서실장이 내일 출석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연설문 유출과 관련해서 이원종 비서실장이 당시 국정감사에서 정상적 상황이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답했는데요. 이에 대해서 국민적 의혹이 생겼기 때문에 답해야 한다는 겁니다.

[앵커]

여당 분위기를 봐서는 증인 채택이 전혀 불가능하다고 보기는 어려운 측면도 있기는 한 것 같은데요. 그건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고요

최종혁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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