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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비판하던 트럼프…핵심 참모들은 '이상한 접대'

입력 2016-10-2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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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론이 힐러리 클린턴의 편을 든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미디어가 이렇게 선거를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지난주 TV 토론에서도 같은 말을 했는데, 정작 자신의 참모들은 토론 직전 주요 방송사 기자 등과 스트립쇼를 하는 업소에 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권언유착은 우리도 돌아볼 일이겠지요.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토론에서 대선 불복까지 거론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지난 19일) : 제가 보는 언론은 매우 부정직하고 썩었습니다.]

미국 언론이 대놓고 클린턴을 밀어준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트럼프 측이 미국의 주요 방송사들을 상대로 부적절한 접대를 한 정황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캠프의 핵심 참모 3명이 CNN과 NBC, ABC 등 유력 매체의 기자와 피디 등과 라스베이거스의 스트립 클럽에서 어울렸다는 겁니다.

토론회가 있기 심지어, 하루 전입니다.

클린턴과 언론의 유착을 비난해온 트럼프로선 유구무언 신세입니다.

일각에선 미국 주류 언론이 낮에는 클린턴의 편일지 모르나, 밤에는 트럼프와 함께 한다는 자조까지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100대 매체 중 클린턴을 지지하는 곳은 52개로 늘었습니다.

클린턴은 이제 정권 인수 채비를 할 때라고 주류 언론들은 앞다퉈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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