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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측근의 증언 "최순실, 대통령 연설문 고치기도"

입력 2016-10-19 20:35 수정 2016-11-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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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박 대통령의 비선' 이런 의혹이 제기됐던 최순실 씨. 그런데 '비선의 비선' 그러니까 최순실 씨의 핵심 측근이 방금 전해드린 고영태 씨입니다. 이제까지는 미르재단을 사실상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차은택 씨가 최순실 씨의 핵심 측근이라고 알려졌는데요. 바로 이 차 씨를 최순실 씨에게 소개한 게 바로 고영태 씨였습니다. 고영태 씨는 최순실 씨와 종종 반말을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고 하는군요. 저희 JTBC 취재팀은 고 씨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고 씨의 증언 중에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손보는 일까지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심수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고영태 씨는 최순실 씨를 '회장'이라고 불렀습니다.

고 씨에게 최순실 씨에 대해 묻자 먼저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를 언급했습니다.

고 씨는 "회장이 제일 좋아하는 건 연설문 고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설문을 고쳐놓고 문제가 생기면 애먼 사람을 불러다 혼낸다"고도 했습니다.

고 씨는 최순실 씨의 이름이나 청와대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눴던 미르재단 전 핵심관계자 이모 씨는 고 씨가 자리를 뜨자 "회장은 최순실이고, 대통령의 연설문을 일일이 고친다는 뜻"이라고 부연 설명을 했습니다.

또 고 씨에 대해 "최순실 씨와 매우 가까워보였다"면서 "언성을 높이며 반말로 싸우기도 했다가 며칠 뒤에 보면 원래대로 잘 지내더라"고 말했습니다.

차은택 씨를 최 씨에게 소개한 사람도 고 씨라고 전했습니다.

차 씨와 고 씨가 골프를 치는 자리에 본인이 여러 번 동석했는데 최순실 씨의 사업과 관련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봤다고도 밝혔습니다.

고 씨는 더 블루 K 폐업 직전까지 날마다 출근했고, 운전기사가 없는 날에는 최 씨의 차량을 운전해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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