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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스타케미칼 공장 폭발·화재…1명 사망·4명 부상

입력 2016-10-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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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칠곡의 화학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숨졌습니다. 폭발 때 충격으로 주변 건물의 유리창이 깨졌고 주변 도로에는 폭발한 공장 잔해들이 비처럼 쏟아졌다고 합니다.

이태윤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습니다.

놀란 차들이 멈춰선 사이 한 차례 더 폭발이 이어집니다.

차가 달리는 도로 위로 폭발한 공장의 잔해들이 비처럼 쏟아집니다.

지름이 10m가 넘는 원료저장 탱크 뚜껑이 날아드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아찔합니다.

파편들이 주변 전선으로 떨어지자 불빛이 번쩍입니다.

[조현순/경북 칠곡군 석적읍 : 전쟁 난 줄 알았어요. 쿵 쾅. 몇 초 안 있다가 붕 하더니 쿵 떨어지고.]

오늘 오전 9시 20분쯤 경북 칠곡군 구미국가산업단지 안에 있는 스타케미칼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5명 가운데 47살 박모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고, 4명이 부상했습니다.

강력한 폭발로 300m 떨어진 식당의 유리창마저 산산조각이 났고, 공장주변 상가와 주택이 2시간가량 정전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고가 난 공장은 지난 2013년 12월 폐업 후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화학물질 누출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공장 탱크로리 안에서 용접작업 도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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