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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우의 타격설' 군불…부검 강행→사인 왜곡 우려

입력 2016-10-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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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중태에 빠졌다 결국 숨진 고 백남기 씨 소식입니다. 최근 백 씨가 경찰의 물대포가 아니라 빨간 우의를 입은 남성에게 맞아서 쓰러진 게 아니냐는 주장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미 경찰 조사까지 끝났는데 이런 주장이 왜 다시 나오는 걸까요.

강버들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백남기 씨가 경찰 물대포를 맞고 의식을 잃고 이틀이 지난 지난해 11월 16일.

극우성향 사이트 등에서 빨간 비옷을 입은 남성을 백 씨를 가격했단 주장이 퍼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런 주장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김진태 의원 등 여당에 의해 공론화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경찰은 빨간 우의 남성 불러 조사한 뒤 집회·시위 관리법 위반 혐의로만 기소했습니다.

백 씨 폭행 여부는 조사도 하지 않았는데, 확인 결과 이 남성은 민주노총 조합원으로 백 씨와 같은 집회 참가자였습니다.

이후 논란은 잦아들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지난달 6일 발부받은 서울대병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서 빨간 우의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백 씨가 의식불명에 빠진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어서 백씨 사망 직후부터 경찰도 사망 원인이 불명확하다며 백 씨에 대한 부검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보수단체들은 물론 여당 의원들까지 국정감사장에서 빨간 우의 남성을 수사하라고 다시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

백 씨 유족 측은 잦아들었던 빨간 우의 타격설에 다시 힘이 실리고, 이 힘을 업은 경찰이 부검을 강행한뒤 사인을 왜곡하려는 것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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