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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속 드러나는 정황…검찰, 최 씨 조사 계획은 '아직'

입력 2016-10-18 20:54 수정 2016-11-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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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르재단의 설립 과정을 기획하고 실무를 총괄한 전직 핵심 관계자는 JTBC 취재팀에게 미르재단의 최종 결정권자는 최순실 씨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내용을 저희가 보도해드린 바가 있는데, 이미. 오늘(18일) JTBC는 최순실 씨가 K스포츠재단 운영에도 깊숙이 개입한, 더 나아가서 이를 개인적인 돈벌이에 이용하려 한 의혹까지 전해드렸습니다. 최순실 씨 등이 고발된 지 벌써 20일이 넘어 있는 상황인데 JTBC를 비롯한 언론이 최 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잇따라 보도하고 있지만 검찰 수사는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있습니다.

김준 기자입니다.

[기자]

대기업으로부터 수백억 원의 출연금을 받아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이 설립되는 과정에 최순실 씨가 깊숙이 개입한 정황은 곳곳에서 드러났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지난달 29일 최씨 등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사건을 형사 8부에 배당한 뒤 지난 11일 고발인 조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핵심 인물인 최 씨의 소재 파악에는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최 씨는 독일을 오가며 핵심 측근들만 만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최 씨에 대한 출국금지조차 안 된 걸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에 대해 우선 문화체육관광부 담당자들을 상대로 재단 설립 절차를 먼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의혹의 중심에 있는 최 씨나 재단 관계자들 조사는 그 다음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수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전에 도주나 잠적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신속한 강제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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