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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부족에 '대상 축소'…영아 무료 독감접종 차질

입력 2016-09-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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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월부터 6개월에서 12개월 된 영아는 무료로 독감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습니다. 당초, 만 5세까지 무료로 접종을 해주겠다고 발표하고 예산까지 확보됐지만, 백신 수급이 제대로 안돼 대상이 축소됐다고 하는군요.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4일부터 영아에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 사이에 태어난 12개월 미만 영아 32만명이 대상입니다.

지난 9월 통과된 추경예산엔 올해부터 만 5살 미만 영아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예산이 포함돼 부모들의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오늘(27일) 무료접종 대상을 축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백신 생산은 이미 끝났는데 현재까지 정부가 확보한 물량은 5살까지 무료접종을 해주기에는 50만명 분이 모자란 상태입니다.

제약사는 인플루엔자 백신의 재고가 남을 경우 전량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적게 생산하려 합니다.

만약 수요가 몰려 백신이 부족해지더라도 추가생산까지 5개월 이상 걸리기 때문에 종종 백신 대란이 발생해 왔습니다.

특히 올해처럼 무료접종이 시행되면 순간적으로 백신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에 품귀 현상이 또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때문에 보건당국은 영아들이 2차접종을 맞게되는 11월까지 20만회 분량의 소아용 백신을 추가 수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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