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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아시아 국가들에 홍수피해복구 지원 호소

입력 2016-09-15 17:00

외무성, 평양주재 아시아국가 대사 초청 정세통보모임

5차 핵실험 관련 북한 입장, 함북도 홍수피해현황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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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성, 평양주재 아시아국가 대사 초청 정세통보모임

5차 핵실험 관련 북한 입장, 함북도 홍수피해현황 설명

북한, 아시아 국가들에 홍수피해복구 지원 호소


북한은 14일 5차 핵실험과 함북도 북부지구 홍수피해와 관련해 평양주재 아시아 국가 외교대표들을 외무성으로 초청해 정세통보모임을 가졌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 모임에는 평양주재 몽골 베트남 라오스 인도네시아 인도 대사들과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이란 파키스탄 대사대리 등이 참석했으며, 최희철 외무성 아시아·오세안주 국장은 5차 핵실험과 관련한 기존의 북한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북부지구 홍수피해복구를 위한 지원을 호소했다.

최희철 국장은 "핵탄두 폭발시험을 통해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된 보다 타격력이 높은 각종 핵탄두들을 마음 먹은대로 필요한 만큼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면서 "미국의 극악무도한 핵위협공갈이 조선의 핵공격능력을 시시각각으로 강화하는 결과만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국장은 이어 "공화국은 앞으로도 핵무장을 절대로 손에서 놓지 않을 것이며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한 국가핵무력의 질량적 강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국가들이 조선반도 긴장격화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조선반도 문제에 있어 공정성과 중립성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최 국장은 또 함북도 홍수피해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오랜 친선협조관계를 가지고 있는 아시아 나라들이 함북도 북부에서 발생한 큰물피해복구사업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아시아 외교대표들은 홍수피해로 막대한 인적, 물적피해가 발생한데 대해 깊은 동정을 표시하고 긴급 인도주의 지원을 최단 시일내에 제공하는 문제를 본국 정부에 건의해 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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