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현대미술축제 광주비엔날레 개막…예술의 상업화 '반성'

입력 2016-09-03 21:2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현대미술 축제죠. 2016 광주 비엔날레가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갈수록 상업화되는 예술을 반성하고,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강조했는데요.

권근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분홍색 쇠사슬 커튼을 걷고 들어가면 전시장이 펼쳐집니다.

전시장 한가운데 서점이 들어왔습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현장이던 녹두서점을 재현한 겁니다.

스페인 작가 도라 가르시아의 작품으로 실험정신을 인정받아 '눈 예술상'을 받았습니다.

'제8기후대, 예술은 무엇을 하는가'를 주제로 개막한 광주 비엔날레에는 37개국, 120명의 미술가가 참여했습니다.

올해의 주제인 제8기후대는 기후를 예측하듯, 사회 변화를 진단하는 상상력을 발휘하자는 뜻입니다.

재개발로 급변하는 도시 곳곳의 건물을 그리고, 재래시장의 포장재를 모아 학생들과 함께 전시장에 쌓았습니다.

대규모 설치 예술보다는, 시간을 두고 주민들과 함께 만든 차분한 작품이 주를 이뤘습니다.

[마리아 린드 예술감독/2016 광주비엔날레 : 장중함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제11회 광주비엔날레에서는 여러 다른 목소리를 내는 작품들과 멋지게 만날 수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곳곳을 전시장으로 활용한 이번 행사는 11월 6일까지 이어집니다.

관련기사

영화 '그랜드파더' 개봉…관록의 박근형, 액션 도전 눈길 순교자 추모…명동성당 공연 담은 '시간의 종말' 발매 32년만의 리메이크…성별 바꿔 돌아온 '고스트버스터즈'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30주년 특별전…대표작 무료전시 1900만 관객 다녀간 '동물원 옆 미술관' 어느덧 개관 30년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