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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서 강진 발생…수십 명 사망·100여 명 실종

입력 2016-08-2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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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세의 문화 고도로 유명한 이탈리아 페루자 인근에서, 오늘(24일) 새벽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수십 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 실종됐습니다. 일부 산간 마을은 절반이 사라졌을 정도입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모두가 잠들었을 새벽 3시 반쯤.

이탈리아 중부지역 노치아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40여 회에 가까운 여진도 이어졌는데, 지진 피해는 아쿠몰리와 아마트리체 지역이 가장 컸습니다.

현재까지 40명 가까이 숨지고 10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지안카를로/아마트리스 주민 : (집에서 뛰쳐나와) 두 시간 반 넘게 속옷 차림으로만 있었어요. 65년 평생 살면서 이렇게 큰 지진은 처음입니다.]

진원의 깊이가 10km로 얕아 위력은 더욱 컸습니다.

100km 떨어진 로마에서도 20여초간 진동이 감지됐을 정도입니다.

매몰자는 물론 고립지역이 많아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스테파노 페트루치 아쿠몰리 시장은 "도시의 절반이 사라졌다"며 대형 피해를 우려했습니다.

이탈리아 반도는 유라시아판과 아프리카판이 만나는 경계에 있습니다.

이 경계선을 따라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랐는데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노치아에서
약 90km 떨어진 라퀼라에선 지난 2009년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해 300여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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