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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사용했는데..' 우리가 몰랐던 정수기의 충격 실태

입력 2016-08-2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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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웨이 정수기에서 최근에 중금속이 검출되서 충격을 줬는데요. 정수기라는게 수돗물보다 깨끗한 물을 마시려고 이용하는 건데 되레 걱정이 커진 상황입니다. 그런데 다른 정수기는 어떨까요?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냉수통 바닥에 검은 가루와 반짝이는 물질이 보입니다.

중금속인 니켈 조각이 가라앉아 있는 겁니다.

[김경동/정수기 사용자 : 보이시죠? 이게 다 떨어져 나갔습니다. 용접되어 있는 게 떨어져 나간 거예요.]

지난해 7월, 코웨이는 세 종류의 정수기의 핵심 부품에서 니켈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1년 넘게 이 사실을 숨겼습니다.

그러는 사이 임신한 직후부터 하루 8잔씩 이 물을 마신 사람도 있었습니다.

[박정향/정수기 사용자 : 지금까지 독극물 먹이고 있었던 거 같아요. 너무 한 치의 의심 없이 아이한테 해선 안 될 짓을 한 거 같더라고요.]

태어나 물과 분유만 먹었던 생후 4개월 째 아기 모발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니켈과 중금속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다른 업체 정수기들도 녹이 슬고 이끼가 끼는 등 상황은 비슷합니다.

[최은희/정수기 사용자 : 저희는 믿고 맡겼는데 막상 열어보니까 곰팡이 균도 있고 물에 떠다니는 것도 있고….]

특히 주기적으로 관리를 받은 제품에서도 시커먼 때가 묻어나오는 등 문제가 많았습니다.

[앵커]

오늘(21일) 밤 방송되는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선 우리가 믿고 사용했지만 미처 몰랐던 정수기의 실태를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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