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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컵에 '빅맥' 칼로리...버블티 경고 경보

입력 2016-08-04 17:28 수정 2016-08-0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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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맞아 시원한 '버블티'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선 버블티 경고 경보가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선 버블티가 당뇨와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험성을 경고하는 캠페인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과일주스나 밀크티 등 각종 음료에 쫄깃한 ‘타피오카’를 넣은 버블티는 1980년대 대만에서 시작돼 아시아 지역으로 퍼졌고, 이제는 전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지난 1일 미국 매체 ABC7의 보도에 따르면, 건강관리 전문가들은 버블티가 탄산음료만큼이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버블티는 340ml 분량을 기준으로, 7g의 지방과 90g에 달하는 설탕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칼로리는 무려 490kcal에 달합니다. 맥도날드 빅맥 한 개와 똑같은 열량입니다.

미국의 지역 운동가들은 최근 '버블티'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켐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아시아·태평양계 비만예방연합'(APIOPA)은 버블티를 주로 섭취하는 아시아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버블티를 먹기 전 한번 더 생각해보세요(Rethink Your Asian Drink)'라는 캠페인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APIOPA의 프로그램 매니저 스콧 찬은 "1997년부터 2011년까지 LA 카운티의 당뇨병 환자는 68%증가했다"며 과도한 설탕 섭취를 경고했습니다.

이런 우려를 반영해 LA 차이나타운의 한 레스토랑은 전통 재료를 혼합한 버블티 대안 음료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홍당무 주스, 식물성 음료인 아몬드 우유 등을 넣거나 타피오카 대신에 슈퍼 곡물로 알려진 치아시드로 버블티 알갱이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버블티를 포기할 수 없는 분들은 절망하지 마세요. 건강관리 전문가들은 버블티 주문 시 당도를 낮게 조절하면, 당뇨·비만의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으니 말입니다. 버블티 전문점의 당도 0%는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박범준 인턴기자 park.beom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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