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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통학버스에 7시간 갇힌 4살…의식 불명 상태

입력 2016-07-3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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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9일) 광주는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어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폭염 속에 유치원생이 7시간 넘게 통학 버스에 갇히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이는 지금까지도 의식 불명 상태인데요. 버스 운행을 마치면 맨 뒷좌석까지 확인해야 하는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4살 최모 군이 25인승 통학버스 맨 뒷좌석에서 의식을 잃은채 발견된 건 어제 오후 4시 40분쯤입니다.

발견 당시 최군은 42도의 고열과 함께 열사병 증세를 보였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35도가 넘는 불볕더위 속에 7시간 넘게 밀폐된 버스 안에 방치된 겁니다.

최군은 발견 즉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군 어머니 : 물 한 모금 못 먹고 밥도 못 먹고 그냥 거기서 그렇게 있었다고 생각하면 상상만 해도 소름 끼쳐요.]

경찰조사결과 인솔교사와 운전기사는 차 안에 남겨진 최군을 발견하지 못하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운행 종료 후에는 차 안을 맨 뒷좌석까지 확인하도록 한 통학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겁니다.

최군은 부모가 맞벌이를 하면서 방학기간 돌봄교실에 참가하기 위해 등원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인솔교사는 애들 남아있는지 고개만 살짝 들이밀고 봤나봐요. ]

경찰은 인솔교사와 운전기사 등을 입건해 업무상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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