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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 한예리 "안 예쁜 윤진명? 양보할 수 없는 캐릭터"

입력 2016-07-29 11:17

회마다 민낯처럼 드러나는 청춘의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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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마다 민낯처럼 드러나는 청춘의 속사정

'청춘시대' 한예리 "안 예쁜 윤진명? 양보할 수 없는 캐릭터"

'청춘시대' 한예리 "안 예쁜 윤진명? 양보할 수 없는 캐릭터"


'청춘시대'의 이번 주 화자로 나서는 배우 한예리가 누군가의 죽음을 바라는 속사정, 그리고 조금씩 설레는 로맨스를 예고했다.

각 회마다 셰어하우스 벨르에포크의 하우스메이트 중 한명씩 화자로 나서며 그들만의 속사정을 이야기하는 구성으로 진행되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 김상호, 제작 드림 이앤엠, 드라마하우스). 지난 1회는 유은재(박혜수)가, 2회에서는 정예은(한승연)이 내레이션을 맡아 각각 관계와 소통, 거짓과 진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 주엔 맏언니 윤진명이 화자로 나선다. 경영학과 4학년임에도 취업보단 당장 눈앞의 공과금을 내야하는 현실에 처한 생계형 청춘이다. 고정 아르바이트만 3개, 알바-집-학교로 이어지는 일상에 틈이 없으니 자신을 꾸밀 시간조차, 남자를 만나 연애할 시간은 더욱 상상하기가 힘들다.

그런 그녀가 1부 엔딩에서 "죽었으면 하는 사람이 있다"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각 캐릭터마다 터놓지 못한 비밀을 가지고 있는 5명의 하우스메이트들. 진명은 누가, 어떤 이유로 죽기를 바라는걸까.

한예리는 우선 "진명은 '철의 여인'이라 불릴 정도로 차갑고 강해 보이지만, 사실 속은 굉장히 여리다. 그저 힘든 내색을 하는 방법을 모를 뿐이다. 다른 청춘들과 다를 게 없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에 진명이가 왜 특별한 꿈조차 꿀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는지 밝혀진다. 12부까지 모든 대본을 다 읽으면서 진명이를 응원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시청자 여러분도 함께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또한 쉽지 않겠지만 왠지 잘되길 간절히 바라게 되는 박재완(윤박)과의 로맨스에 대해서도 "언제나 무표정하고 웃을 줄 모르는 진명이가 한 남자로 인해 조금씩 설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며 "윤박씨와의 호흡이 좋다. 내가 감정을 더 끌어낼 수 있게 맞춰준다"고 현장 이야기까지 덧붙여 그녀가 들려줄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진명의 성장을 누구보다 바라고 있는 한예리는 마지막으로 "진명이의 스타일이 칙칙한 옷, 고무줄로 대충 묶은 머리, 뒤축이 꺾인 단일 아이템 운동화로 대변된다. 주변에서 많이 걱정하시더라. 여배우가 그래도 되냐고. 난 오히려 예쁘지 않은 진명이가 나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누구에게도 양보하고 싶지 않았다"는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 드림 이앤엠, 드라마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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