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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원내대표 등 성주 방문…군민들은 '상여 시위'

입력 2016-07-26 20:33 수정 2016-07-2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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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주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사드 배치 지역 발표 이후 처음으로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가 경북 성주를 방문했는데, 군민들은 '상여 시위'를 펼치며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JTBC 제휴사인 대구일보 박준우 기잡니다.

[기자]

사드가 배치될 성산포대를 둘러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일행이 오전 11시 경북 성주군청에 도착합니다.

군청 옆문으로 들어가려다 주민들이 막아서자 50여m를 돌아 정문으로 향합니다.

'근조 새누리당' 만장을 들고 상복 차림으로 기다리던 군민 백여명이 곡소리를 내며 상여 시위를 벌입니다.

[떠나갔네. 떠나갔어. 성주민심 떠나갔네.]

우여곡절 끝에 성사된 주민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일방적 결정에 대한 성토가 쏟아졌습니다.

[성주 주민대표 : 일본과 괌 같은 경우에는 행정절차가 전혀 무시되지 않았고 환경평가 그리고 주민설명회가 제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새누리당 : 분명히 잘못된 부분입니다. 황교안 국무총리께서 지난번 성주를 방문하셔서 (이 점에 대해) 사과를 하신 걸로…]

낮 12시20분쯤 간담회를 마치고 돌아가려는 정 대표 일행의 버스를 상여시위대가 맴돌기도 했지만 우려했던 충돌은 없었습니다.

한편 성주 사드배치철회 투쟁위원회는 25일 변호사들과 법률자문 계약을 맺고 국방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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