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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클린턴 15번 외쳐도…지지자들 '환호'와 '야유'

입력 2016-07-2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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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가 전당대회 효과를 내세우며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을 거칠게 몰아가고 있습니다. 갈길 먼 클린턴은 오늘(26일) 개막한 전당대회에서 통합을 간절히 원했을 겁니다. 하지만, 대회 직전 터진 민주당 전국위원회의 샌더스 훼방 이메일 파문이 또 다른 늪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주목된 게 샌더스의 첫날 연설이었는데, 샌더스는 클린턴을 15번이나 언급했습니다.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당대회장에 입장하지 못한 샌더스 지지자들이 경찰과 충돌합니다.

샌더스가 지지자들을 설득도 했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버니 샌더스 : 우리는 힐러리 클린턴과 팀 케인(부통령 후보)을 뽑아야만 합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샌더스는 "나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고 대회장 안에서 어떤 시위도 하지 말아달라"는 긴급 메일을 보내기도했습니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샌더스는 먼저 지지자들을 달랬습니다.

[버니 샌더스 : 여기 있는 그 누구도 나보다 실망한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러면서 '샌더스발 정치혁명'이 획득한 성과물에 자부심을 갖고 클린턴을 지지하자고 호소했습니다.

클린턴의 사고와 리더십에 근거해 반드시 대통령이 돼야한다는 대목에선 '힐러리'와 '버니'를 연호하는 함성이 쏟아졌습니다.

샌더스 지지자들은 환호와 야유가 뒤섞인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샌더스 지지자들의 야유와 고함은 클린턴 후보가 앞으로 100여일 남은 대선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임을 예상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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