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뉴스

가을 전어 옛말? 한여름에도 풍어…지자체 경쟁 시동

입력 2016-07-26 21:09 수정 2016-07-26 23: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닫기

[앵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전어. 그런데 이제는 '여름 전어'라고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기후변화로 수온이 따뜻해지면서 여름부터 어획량이 늘고있기 때문인데요, 지자체들의 축제 경쟁도 일찍 시동이 걸렸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칠흑같이 어두운 바다로 나온 지금 시각은 새벽 4시입니다. 이곳 경남 하동 앞바다엔 보시는 것처럼 배들이 여기저기 불을 켠 채 조업에 한창입니다.

춤을 추듯 팔딱거리며 올라오는 은빛 전어. 두시간만에 300마리가 잡혔습니다.

가을이 제철이지만 올해는 보름 전부터 조업이 시작됐습니다.

[윤희관 회장/하동 술상어민회 : 찬바람이 나야 맛도 들고 했는데 수온도 올라가고 전어도 세상을 따라가는 모양이에요.]

수온 상승으로 난류성 어종인 전어 어장이 일찍 형성된 건데, 주 서식지도 서해안과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고 있습니다.

축제경쟁을 벌이는 자치단체들도 덩달아 바빠졌습니다.

[김철수 위원/삼천포 전어축제추진위 : 휴가기간에 맞춰 전어축제를 빨리 여는 이유도 있고 늦게 하면 전어 물량도 못 맞추면서 싱싱함이 없어집니다.]

철을 앞당긴 전어 축제는 내일 경남 사천을 시작으로 부산과 충남 서천 등 전국 각지에서 일제히 펼쳐집니다.

관련기사

'놀멍 쉬멍 먹으멍'…제주올레 여행자센터서 모여요! '산란기' 멸종위기종 맹꽁이, 알 낳을 곳 없어 '비명' 덩치 큰 '귀요미'…완도 앞바다서 범고래떼 모습 포착 지리산의 신선한 공기 '한 캔'?…상품화 추진 잇따라
광고
  • JTBC 뉴스
    페이스북 공식 채널
    좋아요
  • JTBC 뉴스
    유튜브 공식 채널
    구독하기
  • JTBC 뉴스
    카카오톡 공식 채널
    친구추가
    • 프린트 메일
    페이스북 X URL 줄이기
    닫기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