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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만에 만난 한일 외교수장…10억엔 '감감무소식'

입력 2016-07-2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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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에서 안타까운 소식들이 유난히 많이 들리는 요즘인데요, 오늘(26일) 새벽에는 일본의 한 장애인 시설에서 2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45명이 다쳤다는 소식이 속보로 들어와 있습니다. 이 소식 잠시 뒤에 자세히 전해드리도록 하겠고요.

먼저 아세안 외교장관 회담이 열리고 있는 라오스에서 전해진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한중, 북중 외교수장들의 만남은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첫 만남이라 주목됐었죠.

우리와 일본 외교장관과의 만남은 지난해 말 위안부 합의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위안부 합의 이행에 대해선 원론적인 얘기들만 오고 갔는데요. 특히 일본 측은 재단 출연금 10억엔을 구체적으로 언제 출연할 지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윤영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한일 간 위안부 합의 이후 7개월 만에 이뤄진 회담입니다.

양측은 위안부 합의로 양국 관계 발전의 전기가 마련됐다며 합의 이행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지원 재단의 원활한 출범을 위해 국장급 협의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윤병세 장관/외교부 :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좋은 이야기들을 아주 많이 했어요.]

[기시다 후미오/일본 외무상 :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성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일치했습니다.]

그러나 회담 이후 발표된 내용은 이처럼 원론적인 수준에 그쳤습니다.

재단 출범이 임박한 상황이지만, 일본이 약속한 10억 엔을 언제 출연할 것인지 감감무소식입니다.

위안부 합의의 핵심 사안이지만 구체적인 출연 시기에 대해선 논의가 없었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당초 양국은 한국 정부가 재단을 설립하고 일본 정부가 정부 예산으로 10억 엔을 지원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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