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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지구, 전 세계 곳곳 '몸살'…열돔 현상이 원인

입력 2016-07-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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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운게 여름이라지만, 올해는 특히나 더 유별난 여름이 될거라고 하니 겁이 나기도 합니다. 다음주에는 이 찜통더위가 절정에 달할 거라고도 하니까요. 그런데 지금 우리만 그런 건 아닙니다. 얼마 전에 세계기상기구가 올해 전 지구가 가장 더울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고요, 전세계 곳곳이 지금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기상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의 기온과 바다 온도는 최근 14개월 연속으로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온도가 들쑥날쑥 한 게 아니라 꾸준히 오르고만 있는 겁니다.

이렇다보니 북극의 얼음 크기는 30여년 전과 비교하면 40% 수준으로 크게 줄어 들었고 세계 곳곳은 폭염으로 신음 중입니다.

중동의 쿠웨이트에서는 사흘 전 기온이 54도까지 기록적으로 올라갔습니다.

미국도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폭염이 지속되는 건 열돔 현상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대기권에 고기압이 머물면서, 공기가 지속적으로 정체해, 점차 덥혀져서 마치 뜨거운 돔과 같아지는 겁니다.

당분간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 될 조짐이 거의 없어 열돔 현상은 더욱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여기에 뜨거워진 공기가 습기까지 머금으면 집중 호우도 우려됩니다.

중국 남부 지역과 미국 동북부 지역에서는 갑작스러운 큰 비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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