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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청정기·차량필터서도 '유해물질'…안전기준 없어

입력 2016-07-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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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습기에 이어서 공기청정기와 차량용 에어컨 필터에서도 유해 물질이 나오는 게 확인됐습니다. 환경부가 해당 제품명을 공개했고 업체들은 회수에 나섰는데, 문제가 된 물질이 얼마나 나쁜 건지 안전관리 기준조차 없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환경부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공기청정기와 차량용 에어컨필터 상당수 제품에 대해 회수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해당 제품 필터에서 옥틸이소티아졸론, OIT가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홍정섭 과장/환경부 화학물질정책과 : 방부제 용도로 사용하는 물질로서 피부에 독성이 높기 때문에 2014년에 유독물질로 지정한 물질입니다.]

공기청정기는 삼성, LG, 코웨이 등 7개사 58개 모델로 시중 제품 대다수고 차량용 에어컨 필터 3개 모델도 국산차에 가장 많이 장착되는 제품입니다.

제조사들은 발빠르게 해당 제품에 대해 회수 교환에 나섰습니다.

[최희정 차장/LG전자 : 지난 6월 말부터 원하시는 고객분들에게는 OIT가 포함되지 않은 필터로 무상 교체해 드리고 있습니다.]

[김영훈 사원/하이마트 : 고객 안전을 위해 매장에 진열돼 있었던 (유해 물질 논란) 제품들은 다 뺐습니다.]

하지만 환경부는 OIT가 어느 정도 배출되면 인체에 유해한지 안전기준 조차 정해놓지 않아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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