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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뉴스] "형, 거긴 아니야"…또 윤상현의 '입'

입력 2016-07-18 21:56 수정 2016-07-1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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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비하인드 뉴스 >를 시작하겠습니다. 첫 키워드를 보셔야 될 텐데 우선 이성대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키워드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형, 거기는 아니야'라고 잡아봤습니다.

[앵커]

아까 잠깐 뉴스에 나왔던 것 같은데 이게 또 윤상현 의원 발언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새누리당에 얼마 전에 복당한 윤상현 의원의 발언입니다.

전화통화 내용이 오늘(18일) 공개가 됐는데요. 지난 총선 공천과정에서 공천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서 지금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앵커]

얼마 전에 < 비하인드 뉴스 > 에서 이정현 의원 외압의혹 녹취록에 윤 의원이 KBS 사장을 형이라고 불렀다고 보도해 드린 바가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형은 다른 형입니까?

[기자]

그 형은 아닙니다. 유독 그 형, 누나를 자주 부르는 윤 의원이 이번에 형이라고 부른 건 올초 수도권에서 출사표를 던졌던 한 예비후보라고 하는데요.

그 예비후보와 했던 전화통화 내용이 공개가 된 겁니다. 보시면서 설명을 드릴 텐데요,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그 형보고 빠져야 된다. 내가 대통령 뜻이 어디인지 잘 아는 사람이잖아. 형 거기 그 지역구는 아니라니까." 이때 보신 것처럼 저 말의 뜻은 '그 지역에 출마하지 말라'는 뜻이죠.

[앵커]

그렇겠죠.

[기자]

그러면서 계속 통화를 이렇게 합니다.

"경선하라고 만약에 당에서 요구하면 우리가 만들어주겠다. 친박 브랜드로 만들어주겠다. 다 핵심들 아니겠느냐." 그러니까 다른 곳으로 가면 '진박으로 포장해서 도와주겠다'라는 뜻입니다.

또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계속. "형이 빨리 당사자에게 전화하라. 그렇지 않으면 사달이 난다. 내가 지금 형에 대해서 별의별 것을 다 가지고 있다." '만약에 말을 듣지 않고 그곳을 고집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아예 컷오프를 시킬 수도 있다', 이런 뜻으로도 해석이 되는데요.

[앵커]

별의별 것을 다 내놓을 수도 있다 이런 얘기로 들릴 수밖에 없군요.

[기자]

결국 이런 통화를 들은 당사자는 윤 의원의 요구대로 지역구를 옮겼지만 당내 경선에서는 탈락했다고 합니다.

[앵커]

그런가요? 그러면 출마도 못한 그런 상황이 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지역이 어디고 누가 나오기에 윤 의원이 이렇게 이른바 막후조정에 나섰던 걸까요?

[기자]

그런데 윤 의원 말고도 이 예비후보와 최경환 의원도 전화통화한 사실이 지금 추가로 공개가 됐습니다.

최 의원은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이 당사자에게. "지역을 바꾸시라. 자꾸 붙으려고 하면 그 당사자가 가만히 있겠냐. 빨리 사과드리고 풀라. 사과드리고 풀라", 이렇게 조언을 합니다.

아무래도 그 지역구가 정치신인이 나온 곳은 아니라는 해석이 가능한 거죠.

[앵커]

그러네요.

[기자]

당장 당대표에 출마한 비박계 주호영 의원은 범죄행위에 가까운 협박들이다라고 하면서 당내 진상조사와 수사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그 지역구에서 당선된 분이 입장을 밝혀야 된다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분들끼리는 서로 다 안다는 얘기인가요, 그러면?

[기자]

지금 암암리에 다 알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그러나 뉴스에서 얘기하기는 상황이 맞지 않다, 알겠습니다.

[기자]

조만간 공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런 문제가 논란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기는 드는데 아무튼 알겠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어떤 겁니까?

[기자]

두 번째 키워드입니다. '1만 5000원짜리 백서'라고 정해 봤습니다.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새누리당 총선 참패백서. 어제 선공개가 됐는데요, 바로 이겁니다.

어제 선공개가 된 '국민백서'라는 제목의 백서인데, 이거는 그냥 일반 제본형식인데 내일부터 전국 시중 서점에서 판매된다고 합니다.

[앵커]

이거랑 똑같은 겁니까?

[기자]

내일부터 판매되는 건 책자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앵커]

이거는 산 건 아니군요, 그러니까. 내용을 두고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온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그동안 누차 나왔던 참패 원인들이 좀 백화점식으로 나열이 돼 있고 또 자체 여론조사 등을 통해서 계량적인 어떤 평가가 없다는 지적 나오고요.

게다가 국정교과서도 아닌데 지은이도 지금 공개가 안 되어 있는 상태여서.

[앵커]

그런가요?

[기자]

그러다 보니까 당내에서도 상당히 백서에 대해서 비판을 하고 있는데 비판 목소리 한번 들어보시죠.

[정병국 의원/새누리당 (tbs열린아침) : 구체적인 문제점도 제시하지 않고 그냥 여론 수렴해 나열해 놓은 거예요. 특정계파에 대해선 팩트들을 다 빼버리고요. 이건 백서가 될 수 없는 거죠.]

[앵커]

이분이 말하는 특정 계파라는 건 이른바 친박계를 얘기하는 것 같은데 참패 책임자 같은 경우에는 김무성 전 대표, 이한구 전 공천관리위원장. 이 정도만 적시가 되어 있고 친박계는 빠졌다 이런 얘기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제가 지금 이 책을 한 두세 번 읽어봤는데 여기에 이 두 사람, 김무성, 이한구 이 두 정치인 빼놓고는 자칭 '진박 감별사'나 이른바 '진박 마케팅 전도사' 이름이 전부 다 빠져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봤던 형이라고 부르는 막말 논란의 윤상현 의원 이름도 빠져 있습니다.

반면에 2013년 민주통합당 대선평가보고서는 지금과는 좀 반대인데 당시 비노성향의 한상진 교수가 책임 집필을 하면서 친노계에 정면적으로 책임을 물어서 또 당내 논란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아예 대선 패배 책임을 5명이라고 적시를 했고 여기서도 모자라서 점수화까지 해서 '한명숙 당대표가 76.3으로 제일 책임이 크다. 그다음에 이해찬, 박지원, 문재인, 문성근 전 대표와 후보들'이라고 이렇게 해서 또 논란이 된 적도 있었습니다.

[앵커]

그때도 또 저 당내에서는 '예, 알겠습니다'하고 받아들였던 것은 아니죠. 굉장히 시끄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 키워드를 볼까요.

[기자]

마지막 키워드입니다. '더민주 바라기 박지원'이라고 정해 봤습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연일 더민주를 향해서 사드 반대 당론을 정하라고 압박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이었죠. 사드 도입을 결정한 이후에 오늘까지 매일같이 더민주를 향해서 저렇게 공식석상에서 비판을 하거나 공식석상에서 비판을 안 하면 자신의 SNS를 통해서 비판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마 지금 듣고 있는 더민주는 좀 괴로울 수도 있겠는데. 당론은 채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도 정부가 한동안 택했던 사드와 관련해서 택했던 전략적 모호성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더민주 당내에서는 사드 도입한 정부여당보다 아무 권한이 없는 더민주를 더 비판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라는 불쾌함이 나옵니다.

당장 우상호 원내대표가 오늘 왜 우리를 새누리당 대하듯이 비판하느냐, 불쾌감을 토로했는데 하지만 이 중대한 문제를 놓고 더민주가 당론이라는 것을 밝히지 않고 지나치게 좌고우면한다는 비판도 분명히 나오고 있는 현실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 비하인드 뉴스 > 였습니다. 이성대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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