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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양산, 사드 배치 제3 후보지 부상…지역마다 반발

입력 2016-07-11 20:31 수정 2016-07-1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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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사드가 배치된다면 어디에 배치될 것인가? 그동안 경기 평택과 오산, 그리고 경북 칠곡 등이 후보지로 거론돼왔습니다. 정부가 발표를 미루는 사이 경북 성주와 경남 양산 등이 새로운 후보지로 급부상했습니다. 정부는 이미 단수로 정해져 있다는 얘기만 흘리는 가운데 거론되는 지역마다 크게 반발하고 있어 정부가 혼란과 갈등을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 안팎에서 새로 제기된 제3의 사드 배치 후보지는 4곳입니다.

한국군 방공포대가 있는 경북 성주와 포항, 공군비행장이 있는 예천. 그리고 2003년까지 나이키 방공 미사일 부대가 있었던 경남 양산의 천성산입니다.

이 가운데 성주와 양산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성주는 그동안 유력지로 거론되던 칠곡 바로 옆입니다. 주한미군 핵심시설이 밀집한 평택과 오산을 방어권에 둡니다.

양산 천성산은 현재 빈 부지여서 지난 총선 당시 배치 후보지로 언급된 바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강력한 반발을 고려하면, 지리적으로 양국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곳입니다.

다만, 수도권은 물론 평택과 오산, 군산 등 미군 기지를 방어할 수 없어 효과가 떨어진다는 평이 많습니다.

이렇게 새로운 지역이 거론될 때마다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부지를 결정해 놓고도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발표를 미루면서 갈등을 방치하고 있다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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