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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빠진 답변·파행…'무기력' 대정부질문 손질 지적도

입력 2016-07-0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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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이틀간 일정으로 어제(5일) 끝난 20대 국회 첫 대정부 질문을 들여다 보겠습니다.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세월호 보도에 개입했는가에 대한 논란, 그리고 법조 비리 의혹에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간의 고성과 설전이 오가기도 했고, 대정부질문이 한때 파행되기도 했는데요. 정부의 맥빠진 답변, 여야 의원간의 이런 충돌, 대정부질문의 비효율성에 대한 지적이 또 한번 나오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대정부 세 번째 질문자로 나선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

황교안 총리를 상대로 박근혜 정부 인사가 영남에 편중댔다는 지적을 하자, 새누리당 의석에서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김 의원과 새누리당 의원 사이에 설전이 오갔고, 본회의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김동철 의원/국민의당 (어제) : 대전의 이장우 의원 대전 시민들이 보고 있어요.]

[새누리당 의원 (어제) : 함부로 그렇게 말하지 말아! 어디 그런 말을 해 동료의원들한테.]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방송편성 개입 의혹에 야당의 질타가 집중됐습니다.

더민주 박범계 의원과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 등은 이 전 수석이 방송법을 침해,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황교안 총리는 이 전 수석과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과의 녹취록에 대해 "검찰에 고발돼 조사가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다"며 "수사 결과를 기다려달라"고 답했습니다.

법조비리에 대해선 여야 가리지 않고 정부의 엄정한 법적용을 촉구했습니다 .

야당은 현재 검찰수사가 미진하다며 재수사를 촉구했고, 여당도 이에 가세해 정부의 후속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첫 대정부질의에서 정부 측의 맥빠진 답변이 이어지고 여야간 충돌 상황까지 벌어지자 무기력한 대정부 질문을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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