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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울 한복판서 자위대 행사…군 관계자 참석 논란

입력 2016-07-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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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자위대 창설 기념 행사. 일부 정치인들이 참석하기도 해서 거센 비판을 받기도 하는 행사죠. 지난 2014년에 롯데호텔에서 열기로 했다가 비난 여론 때문에 그 동안 일본 대사관저에서 행사를 했는데요. 다시 공개행사로 바뀌어서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군 관계자들이 참석하기로 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2일 열리는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에는 국방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문상균 대변인/국방부 : (국장급 인사 참석 예정 검토하신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됐나요?) 참석하는 것으로 지금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매년 참석해 온 외교적인 행사라는 게 국방부 설명입니다.

그런데 최근 2년간 일본 대사관저에서 열리던 행사가 올해는 서울 시내의 호텔에서 열립니다.

지난 2014년 자위대 창설 60주년 행사를 호텔에서 열기로 했다가 반대 여론 때문에 취소된 이후 다시 공개 장소에서 열기로 한 겁니다.

[호사카 유지/세종대학교 교수 : 위안부 합의가 지난해 됐고, 한일관계 개선이라는 협의를 물밑에서는 확실하게 했기 때문에, 원래대로 (외부에서) 하는 입장으로 복귀됐다….]

하지만 위안부 합의에 대한 국내 여론이 싸늘한 상황에서 우리 군 관계자까지 행사에 참석하기로 해 비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단체는 일본 자위대에 대한 국민 정서를 도외시한 정부의 방침이 우려스럽다고 논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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