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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석 '날벼락', 열차 탈선까지…남부지방 비 피해 속출

입력 2016-07-04 20:38 수정 2016-07-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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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올라오기까지 남부지방에는 많은 피해를 남겼습니다. 축대가 무너져 자동차가 깔렸고, 산에서는 떨어진 바위에 열차가 탈선하기도 했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4일) 오전 8시 부산시 초량동의 한 주택가.

골목길을 비추던 CCTV가 흔들리더니 바로 옆 축대가 와르르 무너집니다.

흘러내린 토사와 벽돌에 주차된 차량들이 묻혔고 바로 옆 주택은 출입구까지 막혔습니다.

[서진만/부산시 초량동 : 천둥 소리같이 우르르 쾅쾅해서 뛰어나가 봤더니 흙이 무너지고 돌이 흘러내리고….]

요며칠 남부지방에 집중됐던 장맛비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사고가 난 겁니다.

전북 전주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났습니다.

절개지 아래 콩나물공장 지붕으로 1톤 가량의 낙석이 떨어져내렸습니다.

다행히 아침 7시 출근시간 전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북 봉화에서도 낙석이 철로에 떨어져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의 기관차가 탈선했습니다.

[한두섭 시설처장/코레일 경북본부 : 폭우로 인해서 비탈 사면이 붕괴됐고 암석이 선로에 떨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영동선 양방향이 6시간 넘게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주 초에는 중부지방에, 주 후반에는 다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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