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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인질극, 민간인 20명 사망…IS "우리 소행"

입력 2016-07-0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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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인질극이 벌어졌습니다. 10시간이 넘는 대치 끝에 무장 괴한 6명이 사살됐고, 경찰과 인질 등 20여 명이 숨졌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먼저,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무장한 군인들이 작전 구역으로 진입합니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한 레스토랑에서 중무장한 괴한 9명이 총을 난사하며 침입한 것은 현지시간 어제(1일) 저녁 9시 20분쯤.

괴한들은 외국인 손님 20명을 포함한 30여 명을 인질로 잡았습니다.

[목격자 : 괴한 두 명이 들어오면서 총을 쏘기 시작했어요. 그들은 문을 닫으면서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쳤어요]

경찰은 식당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협상에 나섰지만, 괴한들이 극렬히 저항하면서 대치상황은 10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결국 아침 8시쯤 경찰 특수부대가 진압에 나서 인질범 6명을 사살하고 인질 13명을 구출했지만 이 과정에서 외국인 인질 20명 대다수가 숨졌습니다.

숨진 외국인 인질은 대부분 이탈리아와 일본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임 아스라프/준장 : 인질 대부분은 어젯밤 날카로운 무기로 잔인하게 살해됐습니다.]

한편 급진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IS는 이번 인질극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인질을 살해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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