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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김해 신공항, 국민 축하 속에 이뤄지게 최선"

입력 2016-06-22 16:52

민주평통 통일대화에서 신공항 논란 첫 입장

'김해공항=신공항' 논리…공약 파기 논란 정면돌파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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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통일대화에서 신공항 논란 첫 입장

'김해공항=신공항' 논리…공약 파기 논란 정면돌파 의지

박 대통령 "김해 신공항, 국민 축하 속에 이뤄지게 최선"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앞으로 정부는 김해 신공항 건설이 국민들의 축하 속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중국, 일본, 캐나다, 중남미 지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들과 '통일대화'의 시간을 가진 자리에서 "외국의 전문기관은 모든 것을 검토한 결과 김해공항을 신공항급으로 확장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결론을 내렸고 정부도 이러한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정부가 정부가 영남권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를 동반 탈락시키고 김해공항 확장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이 이날 '김해 신공항'이라고 언급한 것은 '김해공항=신공항'이라는 당정청의 입장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김해공항 확장이 곧 신공항이라는 논리로 대선공약 파기 논란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 지역에서 신공항 건설을 갈망해 왔는데 작년 1월에 신공항과 관련된 지자체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외국의 최고 전문기관을 선정해 용역을 의뢰해 그 결과에 따르기로 약속한 바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는 김해공항 확장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영남권 지자체에 당시 약속을 지켜 정부 결정을 수용할 것을 간접적으로 촉구하는 의미로 보인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이번 제안은 경제적으로도 많은 예산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김해공항을 확장할 시 기존에 우려됐던 항공기 이착륙시 안전문제나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수요 문제에 대해서도 기존에 고려되지 않았던 V자형의 신형 활주로와 대형 터미널 건설을 통해서 처리 능력을 대폭 확대하면서 안전 문제도 해결했다"면서 정부 결정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사회적으로 첨예하게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에 대해 관련 당사자들의 합의와 전문기관의 의견 존중, 정부의 지원이 잘 조화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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