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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수단 미사일 발사 현장에 김정은 있었을까?

입력 2016-06-22 15:40

지난 2월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매번 발사 현지지도
북한 매체, 무수단 4차례 발사 실패 사실자체 보도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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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매번 발사 현지지도
북한 매체, 무수단 4차례 발사 실패 사실자체 보도 안 해

북한 무수단 미사일 발사 현장에 김정은 있었을까?


북한이 22일 원산 일대에서 발사한 무수단 미사일 2발이 각각 150㎞와 400㎞ 정도 날아간 것으로 관측돼, 북한의 관영 매체들이 발사 사실을 보도할 지 주목된다. 또 이날 발사 현장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있었는지도 관심이다.

북한은 지난 1월의 4차 핵실험과 2월 광명성 4호 인공위성을 장착한 장거리 로켓 발사, 그리고 뒤이어 계속된 단거리 미사일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포병부대 화력시험 등을 다음 날 관영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광명성 4호 발사 때부터 각종 미사일 시험발사는 물론, 핵탄두 모의실험 현장에 빠짐없이 참석했으며,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은 '김정은 위원장의 현지지도' 사실을 크게 보도했었다.

그러나 북한의 관영매체들은 4월15일과 28일(두 차례), 5월31일 등 4차례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실패 사실은 일절 언급치 않았다. 김 위원장의 당일 동정에 대한 보도 역시 없었다.

이와 관련, 정보 당국과 북한 전문가들은 그동안 북한의 미사일 등의 시험발사와 핵탄두 관련 모의실험 현장에 반드시 김 위원장이 있었다는 점에서 무수단 미사일 발사 현장에도 김 위원장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해왔다.

더욱이 무수단 미사일은 사거리가 3000~4000㎞로 괌 등의 미군 기지를 사정권으로 하고 있어, 북한이 강조하고 있는 핵무력 강화의 완성을 과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이 현장에 없었을 리 없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핵탄두 모의실험과 다양한 로켓 실험을 직접 지시하기도 했었다.

다만, 무수단 미사일의 경우 지난 5월31일까지 4차례 모두 제대로 날아가지도 못하고 실패하는 바람에 북한으로선 발사 사실 자체는 물론 김 위원장의 동정 역시 모두 함구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따라서 이날 두 차례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는 이전과 달리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이 하루 뒤인 23일 오전에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으며, 김 위원장이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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