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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가득 메운 '무지개색'…성 소수자 축제 열려

입력 2016-06-11 21:05 수정 2016-07-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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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소수자들의 대규모 행사가 오늘(11일) 서울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일부 기독교 단체와 시민단체는 인근에서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서효정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색이 서울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무대 앞에 모인 성소수자들은 음악에 맞춰 춤 추고 때론 환호합니다.

서울 광장에서 열린 성소수자들의 축제 이른바 '퀴어문화제'입니다.

[강명진 조직위원장/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성 소수자의 모습을 가시적으로 드러냄으로써 사회와의 소통을 추구하고요.]

기독교 단체 가운데 일부도 이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자캐오 신부/성공회 길찾는교회 : 기독교는 기본적으로 축복하고 은총을 이야기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교회 안에도 다른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알리고자 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 회현사거리를 거쳐 다시 광장까지, 2.7km를 행진했습니다.

반면 광장 맞은 편에선 기독교 단체 등이 찬송가를 부르거나 반대 구호를 외치며 행사에 반대하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성소수자들과 일부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양측이 오후 내내 팽팽하게 맞섰지만 큰 충돌까지 일어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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