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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폭발사고 후 '말 맞추기' 정황…조사 대비문건

입력 2016-06-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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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양주 지하철 공사장 폭발 사고로 네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사고 책임이 있는 업체들은 책임 피하기에만 힘을 쓰는 것 같습니다. 경찰 조사 때 어떻게 답해야하는지 요령을 알려주는 문건까지 나왔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남양주 지하철 공사현장 폭발사고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LP가스와 산소 절단기 등을 사용하는 곳인데도 폭발이나 화재대비 안전교육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안모 씨/부상자 : (폭발 우려 교육 따로 받으셨나?) 우리는 철근 작업만 하니까, 그런 건 뭐 별로… 포스코에서 교육시키겠죠.]

하지만 일지에는 관련 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돼 있어 사후 조작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말 맞추기를 지시하는 문건까지 나왔습니다.

경찰이 공사 감리업체 수성엔지니어링에서 압수한 문건엔 '시공사가 교육했다', '가스 냄새는 나지 않았다'고 조사 때 답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잘못했다. 봐달라'고 말하면 안 된다는 등 조사 태도에 대한 조언도 포함돼 있습니다.

경찰은 이 문건이 사고 이후 작성된 것으로 보고 작성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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