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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푼돈 필요 없다…명예가 우선"

입력 2016-05-31 20:42 수정 2016-06-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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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태현 위원장과는 잠시 후 2부에서 직접 인터뷰하겠습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정부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강한 반발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일 간 합의로 설립되는 지원 재단 설립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김복동 할머니의 기자회견장에 박현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한일 간 합의로 '피해 지원 재단'이 설립된다는 소식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올해 90살의 김복동 할머니는 언론 인터뷰를 자청했습니다.

피해 할머니들을 대표해 서울 마포구의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쉼터에서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김복동/위안부 피해 할머니 : 되지도 않는 돈 몇 푼 받으려고 싸우고 있는 건 아닙니다. 명예를 회복시켜주고 배상을 해야지.]

24년째 수요 집회에서 요구한 일본의 사과와 법적 배상이 먼저라는 겁니다.

[김복동/위안부 피해 할머니 : (정부에) 부탁을 했더니 이 모양을 만들어놨으니. 입을 가지고는 무슨 말을 못해. 도로 엉터리로 만들어서.]

지원재단이 설립되면 소녀상 이전 주장이 다시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김복동/위안부 피해 할머니 : 국민들이 한 푼 한 푼 모아서 소녀상을 세웠고, 정부도 손 안대겠다 했는데 그래놓고 (지원재단 설립이 되면) 무슨 말이 나올지 모르니까.]

일본의 출연금으로 만들어진 재단이 아니라 시민들이 힘을 모은 재단이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복동/위안부 피해 할머니 :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을 (재단에) 앉혀놓고 그 사람들 월급 줄 돈 있으면 없는 사람들 먹여 살리라고 하세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도 성명을 내고 피해자와 국민의 뜻을 반영하지 않은 지원 재단 설립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안선미 팀장/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 그 10억 엔으로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것과 다름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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