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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시신 훼손' 피의자 조성호 구속…얼굴 등 공개

입력 2016-05-07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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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산 시신 훼손 사건의 피의자가 오늘(7일)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흉악범의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는 현행법에 따라 이 사건의 피의자인 30살 조성호 씨의 얼굴도 오늘 공개됐습니다.

정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회색 후드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의 조성호 씨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모습을 드러냅니다.

[조성호/피의자 : (피해자나 피해자 가족한테 할 말 없어요?) 죄송합니다.]

조 씨는 함께 살던 40살 남성 최모 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오늘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조 씨의 범행 수법이 잔인하다고 판단해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조 씨의 얼굴과 신상을 공개하기로 한 겁니다.

조 씨는 범행 이후에도 SNS에 태연하게 글을 올렸습니다.

시신을 유기하기 전날인 지난달 25일엔 "지금도 충분히 힘들지만 꿈을 꼭 이루어낸다"는 내용의 글을 적었고, 이달 들어서는 "10년 안에 3억 원을 모을 수 있을 거 같다"는 돈을 벌겠다는 내용의 글도 올렸습니다.

[조성호/피의자 : ((SNS 게시글) 본인이 쓴 거 맞죠, 이거?) 제가 쓴 거 맞습니다. (왜 그러셨어요?) 그냥 열심히 살고 싶었습니다.]

경찰은 조 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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