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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 영국 옥시 본사 항의 방문

입력 2016-05-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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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피해자들이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영국 본사를 항의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덴마크를 찾아 가습기 살균제 '세퓨'의 원료물질 공급사도 방문할 예정이다.

3일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피해자와 가족모임'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오는 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옥시 본사 총회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4일 출국할 예정이다.

또 '세퓨' 원료물질인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을 공급한 덴마크 케톡스사도 방문해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피해자들은 영국과 덴마크 검찰에 각각 레킷벤키저와 테스코, 케톡스를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옥시싹싹 New 가습기당번' 피해자 중 사망자는 103명, 영국 테스코의 홈플러스 제품을 사용한 사망자는 15명, 덴마크 케톡스가 원료를 공급한 가습기 살균제 '세퓨'를 사용한 사망자는 14명이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보도자료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망자의 67%는 유럽기업에 희생됐다"며 "레킷벤키저 영국본사가 사과와 책임 인정을 하지 않을 경우 세계적인 레킷벤키저 제품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연례주주총회에 가서 주주들에게 레킷벤키저의 상품이 한국 어린이와 산모 103명을 죽였고 이사진 모두가 형사고발됐다는 사실을 알릴 것"이라며 "직접 주주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본사 차원의 책임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출국일 오전 9시 인천공항 출국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7박8일의 일정을 갖는다. 귀국한 11일 낮 12시에는 서울 여의도 옥시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앞서 옥시 한국법인장 아타 샤프달 대표는 전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측은 이를 거부하고 영국 본사 이사진 8명을 검찰에 추가 고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이날 옥시 연구소 선임 연구원 최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현 옥시 연구소장 조모씨와 연구소 직원 김모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최씨는 지난달 26일과 27일에, 조 연구소장은 지난 27일에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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